천사와 악마 영화를 보자

다빈치코드랑 비슷한 흐름의 천사와 악마.
역시나 책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본 이 영화는 정말 열심히 설명하기 바쁘고 뛰어다니기 바빴다.
하긴 그 방대한 이야기를 138분에 우겨넣으려니.. 그게 또 하루에 일어나는 일이라는게..
그런 범죄를 꾸미는 자들은 왜 그렇게 힌트를 못줘서 안달인걸까. 보다 확실히 안전(?)하게 복수를 하려한다면
애당초 비밀스럽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 더 유리할텐데. 그건 넘치는 자신감인건지 과시욕인건지 혹은
한편으로는 자신을 쫓아와주길 바라는 미묘한 심리인건지... 여튼 수수께끼라도 내듯 완벽하게 세팅을 해놓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하는 그네들을 보면 대단하긴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추리물을 봐도 그렇고
수수께끼나 비밀을 푸는 사람도 대단하지만 만드는 사람은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가끔 드는 건 나뿐일까;
그래도 분수대에서 살해하려는 건 좀 웃음이 났다. 과연 그게 성공하리라 생각한거야?! 사람들 다니는 분수에
빠트려놓고?? 그러고보면 그 알바(?)도 참 안됐다. 거기다 프로의식도 강해. 그렇게 톰아저씨를 죽일 기회가
많았는데 리스트에 없어서 살려둔건가. 성격보면 맘에 안들어도 그냥 쑤실것 같이 까칠하더만.
그것도 결국 이야기 흐름을 위해 어쩔수 없던거겠지. =_= 한두번도 아니고...
뭐 내용면은 그렇다 치고 이 영화는 배경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바티칸 홍보영화인건가!
바쁘게 뛰어다니는 배우들 뒤로 그 자태를 뽐내던 웅장한 바티칸 시티의 모습은
로마에 가고싶은 마음을 부추키기엔 충분했음! 다빈치코드때도 그러더니.. 아.. 가보고싶다. 바티칸.

꼬랑지. 이완 맥그리거.. 역시 잘-생겼다-아- 최후는 좀 그랬지만;

[20090516/프리머스 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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